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부천시의회 김병전 의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지난 7월 1일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김병전 의장은 ‘소통으로 하나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를 의정목표로 세우고 시민의 행복과 부천의 재도약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제9대 후반기 의회는 그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지만 김병전 의장은 협의와 중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원구성을 원만히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성숙한 민주주의는 합의된 기준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까지 포함되는 것을 강조하면서 갈등과 반목은 뒤로하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이에 새롭게 선출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양당 대표의원들은 함께 현충탑을 참배하며 후반기 의회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장은 취임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인 7월 4일에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 취약지역과 방재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등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으며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행사, 체육대회와 토론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했다.
특히 김 의장은 노후된 도시 인프라로 인해 재난에 취약하여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원도심 주거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취임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재건축사업 조합원 등을 비롯한 원도심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집행부의 관련 부서들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임시회 3회, 총 24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29건을 비롯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의 등 총 70건의 안건을 세심히 심사하여 처리했다.
개원 후 첫 임시회에서 재정문화위원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융합센터, 행정복지위원회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도시교통위원회는 까치울정수장 등을 각각 현장 방문하여 해당 기관의 사업추진 상황과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9월에 열린 임시회에서는 총 18명의 의원들이 시정질문에 참여하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상동 영상문화 단지, 시정연구원 설립, 조직개편 등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안 사업과 부천의 미래를 결정할 사안들에 대해 집중 점검하며 시민 편의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제9대 후반기 의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고자 출범에 맞춰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성평등한 문화를 솔선수범하여 실천하고 의원들의 청렴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해 4대 폭력 예방 교육과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김병전 의장은 “항상 진정성을 다해 소통과 배려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면서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부천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 주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부천시의회 27명의 의원 모두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천의 재도약을 위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한 질책을 하면서도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며 “제9대 부천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