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로문 2003년 이후 처음…조평통의 항의질문에는 대응 안 해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위로의 뜻이 담긴 전통문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23일 오후 4시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왔다”고 말했다.이날 조선중앙통신도 남측에 위로 전문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