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순철 기자 | 파주시는 다양한 예술 분야를 통해 디엠지(DMZ)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기획전시 ‘디엠지(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가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지원하는 ‘평화 그린 인 파주(GREEN IN PAJU) 기획전시’ 공모에 선정된 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됐다는 것.
특히 ‘디엠지(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 전시는 영상, 무용, 사진,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디엠지(DMZ)라는 공간의 다층적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시도로, ‘횡단의 축’, ‘종단의 시간’, ‘순환의 정원’ 등 총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을 '전쟁으로 인해 단절된 인간의 시간과 인간의 부재 속에서 자생하며 순환해 온 자연의 시간이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이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감동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헤이리 예술마을에 소재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10월 11일 17시 개막하며, 별도 예매나 입장료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디엠지(DMZ)의 독특한 역사와 입체적인 의미를 담은 전시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으며,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평화의 땅 디엠지(DMZ)의 가치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순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