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정미 기자] 대한항공이 올 3분기 영업이익 1001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52억원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0일 2009년 3분기에 매출 2조4766억 원, 영업이익 1001억 원, 당기순이익 26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2조7597억원 대비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각각 -250억, -6840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대한한공은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국제 여객 수송 등이 증가했다"고 실적 향상 이유를 설명했다.국제선 여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일본 노선 여객이 19% 증가하고 미주 및 중국 노선이 각각 7% 증가했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수요도 한국행이 21%, 환승이 24% 증가하는 등 전체 수송인원이 22% 늘었다.반면, 화물 수송 실적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일본 노선은 전년 대비 11%, 중국 노선은 9% 증가한 반면 미주 노선은 3% 감소, 전체적으로 화물 수송 실적이 3.6% 줄었다.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발표자료 기준 세계 항공화물 수송이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