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의원 “공공의료서비스 질 개선 절실히”요구돼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이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건의안을 발의한 서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사진ㆍ 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 3)은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차별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 강화가 절실히 요구돼 의과대학 신설을 주장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의 우리 의료 실태를 고급화와 대형화로 무장한 영리병원들로 인해 소득계층 간 의료서비스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공공의료의 핵심과제인 양질의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13개 시립병원과 연계된 질 높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부실의대 난립과 의사인력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전국 최고의 공립대인 서울시립대 명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서민들의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요구를 간과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그는 또 “시립대 의대설립은 현재의 공공의료 서비스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최선의 대안이다”고 반박했다.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국회의장,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서울시장, 서울시립대학교총장에게 전달되고, 이후 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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