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여개 부스서 기업 전시·일자리박람회·수출상담회 등
강기정 시장 “중소기업 창의성‧도전정신, 혁신의 출발”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융합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전국 중소기업 간 최대 정보교류의 장이 광주에서 펼쳐졌다.
광주광역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중소기업 융합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융합대전’은 중소기업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이 기술·융합 성과를 전시하는 등 전국을 순회하는 행사로,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가 주관한다.
24일 열린 개막행사는 개막선언에 이어 유공자 포상 수여, 중소기업·창업기업 간 협업모델 구축 사례 발표, 홀로그램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과 임원, 이정권 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장과 회원사 대표, 중소기업인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중소기업은 지역경제를 위한 혁신의 씨앗으로 중소기업이 가진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혁신의 출발점이다”며 “이번 중소기업 융합대전을 통해 기업 간의 교류와 기술 융합이 활발히 이뤄져 새로운 협력모델이 창출되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융합과 혁신으로, 중소기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반·특별전시관 등 239개의 전시 부스에서 중소기업의 성과와 다양한 특허 기술이 소개됐다.
또, 광주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일자리 박람회,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 부스도 마련됐다.
특별전시관은 광주홍보관, 납품대금연동제, 조선대학교, 광주은행, 포상기업4개사, 제주소상공인 부스로 채워졌다.
특히 광주홍보관에는 창업기업 실증제품 6개, 기술혁신인증 제품 15개 등 광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증 제품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창업·실증 도시 광주를 알린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양산 중인 캐스퍼 전기차(EV)를 전시하고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전국에서 방문하는 기업인과 관람객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10개의 포럼과 세미나에서는 지산학(지자체‧산업‧학계) 협력체계 구축, 지산학 협력융합 인재양성, 이에스지(ESG) 정책 포럼, 창업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진행된다.
한편 전국에서 중소기업인 800여명이 광주에서 숙박하며 광주비엔날레 전시 관람과 지역맛집을 탐방하는 등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