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김치 팝업으로 국제 3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 쾌거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대상 종가는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진행한 국내 최초 김치 팝업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되어 독일 디자인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진행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2만 2천여 개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겨뤘다. 그 결과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이 당당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종가의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김치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김치 팝업이다. 특히 김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MZ세대를 겨냥해 김치의 본질적인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도 형태, 포장, 디자인, 먹는 방식 등을 완전히 새롭게 변형하여 김치의 즐거움을 전달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김치 팝업은 해체주의 콘셉트로 꾸며져, 소비자들이 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가의 브랜드 패턴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새로운 로고를 비롯해, 김치 재료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전시 공간 전반에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이를 통해 김치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음식으로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