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 제2회 서울희곡상 당선작에 158:1 경쟁률 뚫고 《End Wall》 선정
- 오는 28일(목) 시상식서 상금 2천만 원 수여, 이후 대학로극장 쿼드서 무대화
- “사회문제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예술성과 무대화 가능성 모두 갖춘 수작”
- 오는 28일(목) 시상식서 상금 2천만 원 수여, 이후 대학로극장 쿼드서 무대화
- “사회문제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예술성과 무대화 가능성 모두 갖춘 수작”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제2회 ‘서울희곡상’에 하수민 작가의 <End Wall–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응모자격과 소재, 분량 제한 없이 연극 장르의 미발표 창작 희곡 총 158편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2천만 원의 상금과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갖는다.
심의위원회는 “노동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불안 속에서 한 젊은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며 ”예술성과 무대화 가능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수작으로 소재에 접근하는 태도의 고유함, 품위 있는 언어, 세련된 극적 구성과 인물배치 등을 조화롭게 갖추어 깊은 감동을 준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수민 작가(48)는 <새들의 무덤>, <육쌍둥이>, <떠돔3부작-Good day Today, 무라, 찰칵>, <슈미> 등을 작·연출했다. 작가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희곡을 쓴다”며 “작품 속 청년의 얼굴을 떠올리며, 함께 나아가는 마음으로 희곡을 완성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발표한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이실론 작가의 <베를리너>는 현재 출연배우 오디션 등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제작 중에 있으며, 2025년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대중에 첫 공개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희곡상 공모에 158편의 작품이 응모된 결과를 보니, 창작희곡에 대한 연극계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작품이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연극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회 서울희곡상’ 시상식은 오는 28일(목) 오후 5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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