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사실조사요원 역량강화 교육·유적지 현장 답사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8일까지 이틀간 ‘2024년 하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사실조사 100% 완료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은 도,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요원 등을 포함한 총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2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 종료에 따른 사실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됐다. 첫날인 7일 박건호 한국외대 객원교수가 ‘여순사건 이해를 위한 근현대사 역사용어’, 여순사건중앙지원단 조사팀장과 조사관이 ‘면담조사 기법’, ‘심사사례’,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조사관이 ‘사실조사 실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8일엔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여순사건 실무위원)의 해설로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인 순천(여순항쟁탑·장대다리), 여수(14연대 주둔지·위령비), 광양(위령탑·구 읍사무소), 구례(산동면 일원) 현지답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도모했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직무교육이 일선에서 활동하는 시군 공무원, 조사요원의 현장조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말까지 여순사건 사실조사율 80%, 내년 상반기까지 사실조사 100%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와 시군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7천465건의 희생자·유족 신고를 접수, 11월 현재까지 5천496건(73.6%)의 사실조사를 완료했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에서는 3천984건(53.3%)을 검토 처리 완료하고 중앙위에서 1천884건(25.2%)이 최종 결정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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