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회 최영기 의원은 8일 “지역 축제가 외부 관광객이 많이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참여 축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8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경북 81개 지역 축제에서 경주시에 해당하는 6개 축제 중 30위 안에 해당하는 축제는 1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축제 및 행사에서는 행사관계자와 지역 유지를 제외하고 외부 관광객이나 지역주민 다수가 방문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며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마지막날 방문 경험에서 행사와 무관한 상품 판매 부스의 난립과 관계자의 부재, 부스 조기 철거 등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성공적인 축제 사례로 올해 성황리에 진행된 구미시의 라면축제, 김천시의 김밥축제를 예로 들며 “축제와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외부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 볼거리·먹거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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