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8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천, 시흥, 안산 교육지원청의 행정사무감사 제출 자료 부실 및 학부모 소통 부재에 대해 지적했다.

임광현 의원은 본격적인 행감 질의를 하기에 앞서 제출 자료에 대해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실한 자료 제출이 필수적인데 제출 자료는 업무현황 보고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예술 교육은 미래인재 양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안산교육지원청은 1억2600만원, 시흥교육지원청은 1억2천만원인데 반해, 문화도시조성사업을 펼쳐온 부천시의 경우는 6천7백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의 전통에 걸맞는 적극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충 질의에서 임광현 의원은 “3개 지원청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일방적인 학교 홍보 카테고리만 있을 뿐 학부모 의견을 듣는 카테고리가 없다”고 지적하며,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복 부천교육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장, 채열희 시흥교육장은 “학부모와의 소통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해당부서와 논의해서 수정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임광현 의원은 “미래지향적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주체자들간의 긴밀한 상호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