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분쟁 발생 소지 커져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종합검사 및 부문검사 등을 통해 자산운용업계의 소비자 이익 침해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5일 “올해 종합검사가 예정된 5개 자산운용사 외에도 기동검사, 부문검사 등을 통해 수시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업체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장기간의 증시 침체로 각종 펀드 가입자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과 함께 분쟁 발생 소지도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금감원은 자산운용업계에 대한 검사에서 소비자들의 이익 침해 가능성과 함께 해외투자 펀드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대주주 및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올해 들어 금감원은 지난 2월 우리자산운용과 드림자산운용이 펀드운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고 지난달엔 공시의무를 위반한 KDB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을 제재한 바 있다.금감원은 올해 초 발표한 업무계획에서 자산운용사 5곳과 부동산신탁회사 1곳 등을 종합 검사대상으로 선정해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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