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및 VC 대상 글로벌 IR 진행…양국 혁신기업ㆍ실증거점 협업방안 논의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 싱가포르 국제 농식품 주간’에 맞춰 싱가포르에 방문, 한국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노력을 소개하고, 싱가포르 기업청 및 경제개발청과 만나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한 양국 혁신기업 및 실증거점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미래식품 분야 전문가 및 국제 협·단체, 특구 기업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세포배양식품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상용화 촉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테마섹과 싱가폴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세포배양식품 및 첨단재생 분야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IR를 개최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24 싱가포르 국제 농식품 주간’은 싱가포르 식품청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중기부가 특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해 해외 VC를 대상으로 글로벌 IR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개최한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 싱가포르 IR 데모데이’에는 테마섹과 한국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게 될 싱가포르 투자운용사(K3‧Lion X‧Qualgro) 등 20여개 현지 VC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K3, Lion X, Qualgro 등 3개 운용사에서 총 2억7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이 중 최소 1670만달러를 한국기업에 투자 예정이다. 바이오ㆍ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이번 IR에는 △첨단 재생의료 기업인 CEFO(줄기세포 분화기술 기반 관절염 세포 치료제) △리코드(세포외 소포체 기반 뇌질환 치료 및 항노화 제품) △세포배양식품 기업인 다나그린(3차원 지지체 기반 세포배양식품) △심플플래닛(파우더 형태의 세포배양 단백질) △스마트팜 기업인 플랜티팜(ICT 기반의 실내 수직농장) △수질 정화 기업인 2N(저온 막증류 담수화 시스템)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IR 행사중 다나그린은 대규모 세포배양 협력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설비 기업인 독일 Sartorius 싱가폴 지사와, 2N은 산업용 폐수처리 기술개발을 위해 싱가포르 대기업인 Cyclect사와 각각 협력 MOU를 체결했다. 테마섹의 Ryan Rakestraw 농식품 투자과장은 “테마섹은 올해 아태지역 농식품 혁신기업을 위한 전문 펀드를 출범한 만큼,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기술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경상북도‧의성군과 함께 20일 올해 4월 신규 지정된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글로벌 협력기반 마련과 세포배양식품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