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신용보증기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중기중앙회는 26일 여의도 본회에서 ‘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신보가 보유한 양질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중기중앙회가 적재적소의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 운영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데이터 확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일례로 제조업의 경우, 제조데이터를 통해 제조현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함으로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신보는 지난 2022년 12월 구축한 BASA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관련된 기업정보, 재무·평가·분석정보 등을 중앙회에 제공한다. 중앙회는 해당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 정책 현장성과 해상도를 높이고 지원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더 많은 기업이 BASA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동조합 조합원 및 공제기금 가입자 재무정보를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번 협력은 시의적절하다”며 “더욱 전문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면 영업 등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804만 중소·소상공인을 대변하고 정부와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가교(架橋)로서, 개별사업체(나무)와 산업전반(숲)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품질 높은 중소기업 정보를 활용해 중소·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 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