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장인화 포스코 회장, '설비강건화 TFT' 발족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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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장인화 포스코 회장, '설비강건화 TFT' 발족 지시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11.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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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격주 4일제 근무, 주 5일제로 즉시 전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포항제철소에서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설비강건화 태스크포스(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26일 장 회장은 주요 임원과 직책자들에게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사내 메시지를 보냈다.
장 회장은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 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 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설비강건화 TFT'를 통해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회장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에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주요 임원 및 직책자들이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며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한다.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길 바란다"며 "연말을 앞두고 임원과 직책자들은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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