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술 확장 및 건설업 혁신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스마트 건설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존 노동집약적인 생산 방식을 혁신해 사회적 책임과 안전·품질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LH는 지속 가능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공공주택 및 인프라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적용에 최선을 다하고 민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더 크게 지원하겠다"며 "건설산업은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3D 업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면서 스마트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정부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건설 전 과정을 디지털자동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LH도 이에 발맞춰 앞다퉈 스마트 건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LH는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소음 없는 주거 환경이 실제로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는 공공주택부터 층간소음 기준을 한층 강화해 1등급(37dB)보다 더 엄격한 35dB 수준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하고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됐고 1347회의 실증 실험 끝에 완성됐다. 특히 3기 신도시의 모든 공공주택에는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바닥구조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H는 층간소음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