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 위해 호주, 카자흐, 영국 신시장 맞춤 전략 전파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 농식품 수출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을 위한 ‘K-푸드 신시장 수출 온라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호주, 카자흐스탄, 영국 등 K-푸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유망시장에 대한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신시장 수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각 국가에 파견된 aT 글로벌 마케터가 직접 현지 시장을 분석한 정보를 토대로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발표를 진행하고, 각국의 시장현황, 수출 유망품목, 경쟁제품 비교, 통관 절차와 규제 등 실제 수출에 도움이 되는 폭넓은 내용을 다뤄 호평받았다. 호주 세션에서는 허지영 aT 호주 사무소장이 발표자로 나서 현지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품목과 소비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호주의 시장구조와 소비자 성향을 기반으로 수출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수출 전문 웹사이트 활용사례 등을 두루 소개해 수출업체들이 실제로 호주 시장 진출 준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카자흐스탄 세션에서는 강태권 aT 카자흐스탄 사무소장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시 지역 특성과 문화적 차이를 반영해 차별화 전략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수출에 필수적인 EAC(Eurasian Conformity) 인증 절차를 소개하며, 유라시아 경제연합국 간 통합인증인 EAC 인증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출 절차를 원활히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영국 세션에서는 김해나 aT 영국 사무소장이 영국의 식품 수입 규정인 국경목표운영모델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aT 영국사무소는 앞서 12일 런던에서 바이어 초청설명회를 열어 해당 제도설명과 통관사례를 공유했으며,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당시 논의를 토대로 관련 규정 준수와 영국 시장 진출전략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2025년 수출계획을 수립 중이었는데, 신시장 진출 방안 등 생생한 현장 정보를 얻고 진출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했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호주, 카자흐스탄, 영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K-푸드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국가”라며 “이번 세미나로 수출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 발굴과 수출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