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순 의원, “성남시 3개 구청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심각” 특혜의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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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순 의원, “성남시 3개 구청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심각” 특혜의혹 ?
  • 김길수 기자
  • 승인 2024.11.2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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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3개 구청,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 물품구매 시 특정 업체 편중 논란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은 지난 25일∼26일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소관 성남시 내 3개 구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 물품 구매’ 관련하여 특정 업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박명순 의원 1127
박명순 의원 1127
먼저 박명순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의 생산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되어있다”고 설명한 뒤 “수감자료에 따르면 물품 구매 시 특정 업체와 반복적으로 거래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마치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특정 업체에 집중되며,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박명순 의원은 “A업체는 지난 2년간 각 구청 내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환경위생과 등 여러 부서에 걸쳐 약 70여 건 이상의 거래를 이어왔고, B업체도 약 50여 건 이상 거래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나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업체의 경우 사무실 주소지는 중원구에 두고 있으나, 가전 및 사무용품 판매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오직 계약을 따내기 위한 ‘계약용 업체’가 아닌지 의구심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특정 업체에만 물품 구입이 지나치게 편중되는 것은 민간의 경쟁성을 약화시키고, 업체 간의 형평성을 해치는 것”이라 꼬집으며 “불경기 속에서 지역 업체의 균등 성장을 위해서라도 계약 시 골고루 배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향후 반복적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신뢰받는 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업체와 물품은 성남시 감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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