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가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히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속협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산시티투어와 함께하는 10기 위원 통합 워크숍’을 위원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미읍성-국제성지-철새탐조-버드랜드 탐방-교류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읍성의 역사와 한국 전통 건축물의 특성, 해미국제성지를 탐방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국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의 제 1탐조대에서 서산버드랜드사업소의 철새탐조해설과 이동 중 관찰되는 조류 등을 중심으로 생태적 특성 등 상세한 설명이 진행됐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는 솟대전시전 관람과 4D 영상 체험, 둥지전망대 관람 및 황새의 일대기 등을 해설과 관찰을 통해 천수만 생태환경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서산버드랜드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야생 수컷 철새와 인공 증식된 암컷 철새가 짝을 이뤄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되며, 철새 보호 활동의 성과와 미래 과제가 논의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회원들은 “서산의 역사와 자연 환경을 해설과 함께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역사적·생태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찬 대표회장은 “이번 워크숍이 위원님들 간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의제21의 제28장,지구 전체의 환경보전을 위한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채택에 따라 각지역의 설치 권고에 의해 1999년 3월 창립해 경제성장, 사회통합, 환경보전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지속가능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민·관·산·학·의회가 지혜를 모아 고민하고 논의하는 협치기구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