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의 마지막 주말, 인제군에는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인제군은 음악가족극 ‘간이역칸타빌레’가 오는 30일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주민들과 만난다고 28일 밝혔다. 폐쇄를 앞둔 어느 간이역에서 펼쳐지는 ‘간이역 칸타빌레’는 동물과 사람, 소외되고 외로운 존재들이 만나 결국은 서로 의지하고 희망을 찾게 되는 내용으로, 그림자극과 인형극,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와 교훈을 전한다. 인제앙상블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24년 강원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예술장르와 음악을 함께 전달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월 1일 오후 1시 인제 기적의 도서관에서 명사 특강이 개최된다. 이번 강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주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35년차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한마디 말로 우리는’을 주제로 모든 관계의 시작인 말하기를 잘하는 방법, 청중과 나눈 이야기와 경험에서 익혀온 대화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올 연말을 좀 더 따뜻하게 맞길 바라며, 이번 공연과 강연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더 잘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