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건소,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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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보건소,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 성황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11.2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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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지역의 주요 문화 관광지 코스 탐방
도보 약 3시간 이내의 문화길 코스 개발로 생활 속 걷기 실천

 
영등포구에서 한강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주민들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에서 한강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주민들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 보건소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구의 역사와 주요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며, 걷기 실천을 장려하는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 해설사와 함께 영등포구에 얽힌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자연 경관과 한강 야경 등을 감상하며 영등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문화길 코스를 개발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출발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참여자들.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출발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참여자들.
구 보건소는 각 코스별 주제를 설정해, 탐방 경로와 시간을 매회 다르게 구성해 영등포의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내며, 걷기에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걷기 코스는 △영등포 도심 문화여행(영등포역→당산역) △영등포 레트로 감성여행(양평역→문래역) △한강 야경여행(양평역→선유도공원 무지개다리) △한강 여의도 탐방여행(당산역 →여의도역) △한강 노을여행(신길역→여의나루역)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모든 코스는 문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음을 이어가,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매일 걷는 길이지만 해설이 더해지니 영등포가 새롭게 보이고, 더 사랑하게 되었다”라며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어 많은 주민들이 영등포의 숨은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등포 도심 문화여행 코스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영등포 도심 문화여행 코스에 참여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각 회차당 평균 3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0%가 내용의 유익성을 높이 평가했고, 전원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향후 구 보건소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고,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양천과 선유도 등 지역 내에 있는 자연 명소를 활용한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해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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