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중소기업의 12월 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06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6로 전월 대비 4.5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개월간 연속 하락세이며, 전월 대비 하락폭(△1.3포인트→△4.5포인트)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78.8) 대비로는 6.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79.3,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69.7로 나타났다. 건설업(69.6)은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69.7)은 전월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78.4→87.0, 8.6포인트↑) △화학물질및화학제품(77.5→85.8, 8.3포인트↑)를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96.4→83.0, 13.4포인트↓) △금속가공제품(81.6→70.2, 11.4포인트↓) 등 16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8→69.6)이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5.4→69.7)은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5.4→88.5, 3.1포인트↑) △운수업(81.9→82.6, 0.7포인트↑) 등 3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80.2→69.3, 10.9포인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88.7→78.0, 10.7포인트↓)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로 △내수판매(77.1→71.4) △영업이익(75.6→71.0), △수출(85.0→81.8) △자금사정(75.3→72.4)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8→94.5)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 비교 시, 제조업에서 원자재 및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4.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7.3%) △원자재가격 상승(30.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1월 경영애로 중 환율불안정(11.0→15.4, 4.4포인트↑)이 가장 크게 늘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 추이에 대해서는 △고금리(20.1%→22.5%) △내수부진(63.1%→64.6%) △원자재가격상승(29.1%→30.1%) △업체 간 과당경쟁(36.6%→37.3%)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인건비 상승(48.2%→45.4%) △판매대금회수지연(19.3%→16.8%)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