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가전 고객 만족도 ‘톱’… LG “효도선물” 삼성 “축하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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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가전 고객 만족도 ‘톱’… LG “효도선물” 삼성 “축하선물”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12.0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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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네이버·쿠팡 5대 가전 품목별 ‘톱100’ 조사
LG전자 AI 가전 327개 ‘최다’…삼성, 식세기 품목 인기
네이버 및 쿠팡 AI가전 ‘톱100’ 제품수. 자료=CEO스코어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인공지능(A)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이 국내 가전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큰 AI 가전 업체는 LG전자로 조사됐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네이버 쇼핑과 쿠팡의 5대 가전제품별 인기 상위 랭킹 ‘톱100’ 에 포함된 총 633개의 AI 가전제품을 조사한 결과, LG전자 제품 수는 327개, 삼성전자는 216개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AI 가전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와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AI 가전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AI 가전제품 중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상위 랭킹 수치는 물론, 실제 고객들이 남긴 구매 후기나 별점 등 정성적인 부문까지 전수 조사해 실제 개별 고객들의 만족도를 반영했다. LG전자의 AI 가전제품 수는 전체 조사 대상인 633개 AI 가전제품 중에 절반(51.7%)이 넘는 327개를 차지하며, 국내 AI 가전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AI 가전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리뷰 수도 13만3870개로, 전체 26만7693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LG전자 AI 가전에 대한 추천율은 97.8%, 리뷰 긍정률은 95.6%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제품 수가 216개로 2위를 기록했고, 리뷰 수 역시 8만7821개로 LG 다음으로 많았다. 또 삼성전자의 추천율과 리뷰 긍정률은 각각 98.0%, 95.9%를 기록했다. 고객들의 만족도를 5대 AI 가전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등 세 가지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TV 제품 수는 64개에 달했고, 냉장고는 61개, 세탁기·건조기는 117개를 기록했다. 리뷰 수도 TV 2만1501개, 냉장고 2만4863개, 세탁기·건조기 6만1646개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TV,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등 세 품목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수는 각각 49개, 30개, 43개를 기록했다. 리뷰 수 역시 LG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최근 주요 인기 품목으로 부상 중인 식기세척기 품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AI 식기세척기 제품 수는 51개나 됐고, LG전자는 42개를 기록했다. 리뷰 수에서는 LG전자가 1만4926개로, 삼성전자(6051개)보다 많았다. 에어컨 품목은 삼성과 LG가 동률을 이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제품 수는 각 43개씩이었다. 다만 삼성 에어컨이 1만5677개의 리뷰를 보유해 1만934개의 LG보다 소비자들로부터 더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I 가전 제품군별 세부 카테고리 가운데, LED(발광다이오드) TV,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냉장고·냉동고, 와인셀러, 세탁기·건조기, 의류관리기, 벽걸이형 에어컨 부문에서 LG전자 제품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QLED TV, 스탠드·멀티형 에어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가 실제 고객들이 남긴 리뷰를 ‘N-gram’ 기법으로 정성 분석한 결과, LG전자는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 다양한 AI 기능, 가성비 등의 키워드가 다수 언급됐다. 특히 자녀들이 어버이날이나 부모님 생신 등 효도 선물로 LG AI 가전제품을 추천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우수한 화질, 뛰어난 에너지 효율, 스마트폰 연동 등 스마트 기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비자들은 결혼, 이사, 집들이 등 축하 선물로 삼성의 AI 가전을 주로 구입하거나 추천한 것으로 조사돼 효도용 비중이 큰 LG전자와 대비를 보였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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