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 "무기 밀수로 휴전협정 위반"…총 3명 부상
가자 구호단체 직원, 공습에 사망...이스라엘 "하마스 대원"
가자 구호단체 직원, 공습에 사망...이스라엘 "하마스 대원"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가 휴전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산발적 공습은 이어지고 있다.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지대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은 성명을 통해 해당 시설이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밀수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헤즈볼라가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8일에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중거리 로켓 보관 시설을 공습한 적이 있다 이날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7살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레바논 국영뉴스통신 NNA도 이스라엘군 드론 공격으로 2명의 사망자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반격을 검토하고 있진 않지만, 성명 등을 통해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9월 레바논에서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했으나, 지난달 27일 헤즈볼라와 60일 휴전을 결의했다. 휴전 협정에 따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이북으로 물러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서로 간의 격한 비난이 이어져 휴전 협정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전해지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