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최근 1년간 계속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역 내 4개 약수터를 이달 3일 폐쇄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약수터는 ① 구변약수터(철원군 서면 와수리 산 83번지 내) ② 솔밭약수터(동송읍 이평리 산10번지 내) ③ 장안사약수터(철원군 서면 와수리 1054-4번지 내) ④ 향교약수터(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99-5번지 내) 등이다. 폐쇄되는 이 약수터에선 지난 1년간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이 지속적으로 검출돼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음용식수 사용 중지가 안내돼 왔으며 군민들의 위생과 건강 보호를 위해 최근 폐쇄가 결정됐다. 이로써 해당 약수터는 군 관리대상에서 제외며 수질 안내문, 바가지 등 음용 시설물을 철거한다. 또 약수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수터 입구에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음용부적합 안내판’을 설치한다. 현창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약수터는 지금도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고 있기에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수질 개선이 어려운 약수터로서 기능이 떨어지는 곳을 폐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한 시설 관리를 통해 안전한 약수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