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자’를 테마로 활용한 교육적 요소를 접목해 단순방문에서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한자마을’에 인성함양관이 건립되는 등 한옥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아늑한 성곡동 야외민속촌에 조성되고 있는 한자마을은 17,659㎡ 부지에 10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한옥 7동을 비롯해 산책로가 조성된다. 지난해까지 51억7천만 원을 들여 부지조성과 식당, 까페동을 마무리했다.
올 들어서는 20억 원을 들여 인성함양관과 한자교육관 등 한옥서당 7동 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외부 한옥건축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하고, 내부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배수관로와 상수도 관로매설, 조경시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옥 7동이 추가 건축되면서 계남고택, 까치구멍집 등 기존고택 8동과 함께 모두 15동의 한옥이 어우러져 한옥의 곡선미가 살아있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어 조선시대로 되돌아 온 착각에 빠지게 하고 있다.
계남고택 및 까치구멍집 등 기존 고택 8동은 올 여름부터 고택체험장으로 본격 가동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자마을 운영은 SK와 공동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재)행복전통마을에서 맡는다.
야외민속촌 일원에 소재한 8동의 고택과 내년까지 조성예정인 한자마을을 이용해 고택 숙박체험사업과 청소년대상 전통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한자마을 조성이 마무리되면 고택숙박체험사업과 함께 한자를 활용한 테마교육과 안동의 전통문화 테마를 활용한 역사탐방, 전통과학,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호반나들이길, 개목나루, 안동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