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친노’ vs 핵심 ‘친박’…공천 소외 친박계 화력 집중 가능성도
후보 지지율 격차 20% 이상이지만 당 지지에서는 새누리당이 압도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6·4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현재까지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와 정진석 새누리당 전 국회사무총장 그리고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기문(45, 무직) 3명이 있다.대부분의 광역단체장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있는 통합진보당도 이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경쟁 구도는 충남지사가 유일한 공직경험인 안희정 현 시장과 3선 국회의원 출신의 화려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정진석 전 사무총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다.무소속인 김기문 예비후보의 경우, 청양군청과 충남도청에서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인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최근 여론조사 등을 보면 안 지사의 압도적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가 도전장을 낸 모습이다.지난 2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지사의 지지율은 49.3%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정 후보의 지지율은 28.8%로 나타났다.더구나 세월호 사고 이전 안 지사 지지율이 32.5%, 정 후보 지지율이 19.5%였던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태이다.반면 정당지지율을 보면 안 지사가 마음을 놓고 있을 수만도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45.5%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인 28.1%보다 17.4%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후보 지지율 격차 20% 이상이지만 당 지지에서는 새누리당이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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