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후보로 크게 거론…의외 인사일 가능성도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자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내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이 22일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를 갑작스럽게 주재하기로 해 이르면 이날 오전 총리 후보를 지명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됐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로 인해 악화된 민심수습을 위한 조치로 대국민담화를 한데 이어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정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더구나 6·4지방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심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내각·청와대의 대대적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는 여권의 주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은 정 총리 후임으로 국가안전처·행정혁신처 등을 산하에 둬 권한이 커진 총리실을 이끌면서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할 수 있는 강단 있는 인사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주변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 정부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인사를 주장해왔다.이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임 총리 후보로 크게 떠올랐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