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표 몰아줘 박 대통령 눈물 닦아 주자”
[매일일보] 선거 마지막 주말을 맞아 새누리당 후보들의 표심잡기가 분주했다.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와 김광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1일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경북은 하나다’라는 주제로 ‘권영진 김관용 한 뿌리 선언’식을 갖고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공원에는 최경환, 주호영, 이철우, 서상기, 이종진, 김희국, 윤재옥, 김상훈, 류성걸, 심학봉의원 및 대구경북선대위 관계자 등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30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인사말에서 김관용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문화, 경제, 생활공동체로 함께 숨을 쉰다”며 “역사적으로 함께 해온 대구경북은 생각과 판단이 같이 가고 있는 한 뿌리이다”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또 “수도권이 흔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달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에너지를 모아 새누리당의 뿌리가 여기라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몰표를 달라”호소했다.아울러 “권영진 후보에게도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권영진 후보도 역시 대구경북은 하나라고 강조하며 “대구시장이 되면 김 후보의 경륜과 지혜, 제 젊음과 열정을 실어 새로운 700만 대구경북시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권 후보는 최근 부산 가덕도에서 새누리당 중앙당 선거대책회의와 야당 후보의 대구경북은 신공항에서 빠지라는 발언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대구경북을 우습게보지 말라”며 “국가적 대세를 선거에 이용 말 것”을 부산지역 정치권에 경고했다. 이날 대구경북 두 후보가 공동으로 서명한 선언문에는 ▲신공항 유치에 공동 협력 ▲지역균형발전에 앞장 ▲경제공동체 실현에 상호 협력 ▲문화 두례 공동체 형성 ▲낙동강을 풍요로운 공간으로 만든다 ▲광대역 교통망 확충에 노력 등 대구경북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를 제시하며 상설기구를 설치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