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결과들…유권자들, 현혹되지 말고 투표장 가야” 당부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 판단을 오도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근이 아니고 지금 여론조사 결과라며 확인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결과들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어제는 KBS 홈페이지에 장시간 허위 출구조사 결과가 노출돼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국기문란행위가 있었다”며 “지난 대선 때도 CIA 조사, 방송3사 조사라며 갖가지의 여론조사 내용을 유포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투표의지를 왜곡·방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마시고 투표장에 가시기 바란다”며 “내가 투표하는 것만이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당부했다.더불어 새정치연합은 서울과 대구 등 각 지역에서 제보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 정황에 대해서도 “반드시 적발해 형사처벌 하겠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박 대변인은 “대구에서 차량을 동원해서 유권자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지난 대선 때도 똑같이 일어났던 일이다.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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