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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는 선비골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안동에서도 40여리 떨어진 두메산골이다.초등학교 5학년 1학기를 마칠 무렵 안동으로 이사해 중학교까지 마치고 고등학교 때 대구로 진학하게 된다.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 대학에 입학해 민주화운동에 참여도 한다.이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를 결성해 초대 회장이 되고 전국 모든 대학원에 학생회를 설립하는 일을 주도 했다.하지만 더 이상의 일탈은 1990년 5월 통일부 공채로 입사하면서 끝을 맺고 6년 7개월 동안 이곳과 인연을 맺는다. 그러면서 1999년 가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요청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결국 2000년 7월 이회창 총재 보좌역으로 한나라당에 입당, 이후 2002년 대선기간 동안 이회창 후보 보좌역 겸 언론 인터뷰 팀장으로 활동한다.2004년 총선에 출마해 낙마하고 이후 한나라당 노원(을)위원장으로 원외 정치를 하면서 서울디지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도 활동한다.그리고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맞아 역대 최고의 정무부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2007년 퇴임한다.그는 서울시 부시장에 임명되고 나서 가장 보람된 일이 뭐냐는 질문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라 주저 없이 말한다.2012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권 당선자는 중앙일간지가 뽑은 제18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내 소신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당당히 약속한다.당선이 확정된 직후 밝혔듯이 “대구 살리기에 총력하겠다”는 권영진에게 앞으로 임기 4년을 어떻게 펼쳐갈지 대구시민들은 눈과 귀를 귀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