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토양학 월드컵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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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토양학 월드컵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 개최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4.06.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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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토양과 우리 삶’을 주제로 100개 나라 참가
[매일일보]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가 8일부터 전 세계 100개 나라에서 2,100여 명의 토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도에서 열린다.농촌진흥청은 국제토양학연합회(IUSS)와 한국토양비료학회와 공동으로 6월 8∼1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0차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20th World Congress of Soil Science)를 연다. ‘토양학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로 대륙과 나라를 달리해 4년마다 열리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토양과 우리의 삶’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IUSS 90주년 기념식, 학술토론회, 제1회 세계토양조사 경진대회, 국제심포지엄,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워크숍, 특별 행사 등이 진행되며, 학술토론회는 △제1토론회(9일) ‘평화를 지키는 흙’ △제2토론회(10일) ‘토양안보’ △제3토론회(12일) ‘인류를 위한 토양‧식물복지’ △제4토론회(13일) ‘세계의 토양과 IUSS’ 등 총 네 차례 진행되며 2,800여 편의 학술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주최행사로 ‘제1회 세계토양조사 경진 대회’가 9개 나라에서 12팀 96명의 토양학 전공 대학(원)생이 참가해 토양의 단면을 판별‧분류하고 해설하는 실력을 겨룬다. 6월 9일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농업기술의 개발과 공여’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식량 문제 전문가가 북한의 농업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워크숍은 6월 12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각 나라의 토양 비옥도와 물 관리 증진을 위한 농경지 관리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며, 특별행사로 IUSS 90주년 기념 사진전, 2015년 UN 세계토양의 해 지정 기념 토양 선언문 발표, 토양 영화 예술제, 제주토양현장견학회 등이 펼쳐진다.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손연규 박사는 “이번 세계 토양학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토양 분야 연구성과와 기술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토양학 발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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