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명 참여, 기념식 위주의 알찬 행사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경상북도 주최, 구미시, 녹색경북21 주관으로 제19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5일 오후 2시 구미코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이시하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환경단체, 기업체,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녹색생활실천, 우리의 행복한 미래입니다’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UN 제27차 총회에서‘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금년도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분위기 등을 감안, 매년 실외에서 환경인 및 도민들의 다양한 참여로 진행되던 축제분위기 행사를 지양하고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알차고 내실 있는 기념식 위주의 실내행사로 진행되었다. 제19회 환경의 날은 도민이 행복한 환경복지 그린경북 구현과 미래 행복의 초석이 될 녹색생활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생활실천, 당신의 행복한 미래입니다’란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가는 역사의 현장이며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한 지속가능발전도시 구미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 또한 강조되었다. 이날 기념행사는 지난 3월, KBS에서 개최된 ‘2014 합창으로 여는 세상 하모니’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에코그린합창단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곡과 환경노래 합창을 시작으로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28명), 환영사, 기념사 및 축사, 녹색생활실천 단막극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식후행사에는 경희대 교수이며 각종 공영방송을 통해 건강전문강사로 알려진 김혜남 한의사를 모시고 “환경과 건강을 위한 6가지 비법”이라는 특강이 이어졌으며, 2층 로비에서는 아름다운 경북의 자연을 담은 녹색 생태 환경사진전도 열려 참석자들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 하였다. 최종원 구미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경의 날은 우리가 환경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의미 있는 날이며, 옛 고사성어의 수어지교(水魚之交)처럼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환경(環境)을 떠나서는 살 수 없으며, 우리 스스로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을 몸소 익혀 우리의 미래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 할 수 있도록 국민행복시대 기초가 되는 환경복지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또한, 제19회 환경의 날을 맞아 도내 14개 시․군에서도 국토 대청결, 자연보호 캠페인, 가시박 제거, 기후변화 교육 등 알찬 행사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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