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광산FC(이하 광주)와의 ‘Daum K3 챌린저스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견희재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천은 10승 1무(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최근 7연승과 함께 올시즌 11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경기 시작부터 홈 팀 포천의 공격은 매서웠다. 4-4-2 전술로 중원을 두텁게 한 후 중앙과 횡패스로 광주의 두터운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6분 전재희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지만 광주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광주는 선수비 후 역습기회를 노렸지만 포천의 탄탄한 수비에 막혔다.
기선을 제압한 포천은 전반 37분 전재희의 헤딩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견희재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추가시간이 적용된 전반 46분에는 김민의 패스를 받은 심영성이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전반을 2-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전에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1분만에 전재희의 패스를 받은 견희재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견희재가 세 번째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해트트릭 수립에 실패했다.광주는 후반 체력과 스피드를 이용해 포천의 골망을 노렸지만, 이승규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를 맞히는 불운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연승을 올린 포천은 오는 14일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8승1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한편 통합순위 2위 화성FC는 영광FC에 2-0으로 패하면서 포천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고양은 천안FC를 상대로 3-1로 꺾고 2승째를 챙겼으며, 이천은 전주를 2-1로 꺾고 통합순위 3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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