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이성한 경찰청장은 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부자 검거를 위해 꾸려진 '경찰 총괄TF'를 찾아 수사 상황을 점검했다.이 청장은 이날 오후 총괄 TF가 설치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방문해 그동안 진행된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인천지검과의 공조사항 및 전국 지방청 검거전담팀 활동내용 등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총괄 TF에 "유병언 부자 검거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전국 지방청 수사사항을 통합지휘하고 인천지검과의 공조도 더욱 긴밀히 해 유씨 부자를 조속히 검거하라"고 당부했다.또 유씨 부자의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항만과 해안가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앞서 경찰청은 지난 3일 유씨 부자 검거를 지휘하는 총괄 TF를 인천경찰청에 설치했다.
60명으로 구성된 TF는 유씨 부자와 관련한 통신수사, 차량 추적, 수색·탐문, 검거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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