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용현 기자]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이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에산 하지사피(세파한)와 레자 구차네자드(찰튼 애슬레틱)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최근 A매치에서 3무1패로 부진했던 이란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5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전반 막판까지 골을 만들지 못했던 이란은 전반 추가시간에 에산 하지사피가 전반 종료 직전 첫 골을 뽑아 앞서갔다.이란은 후반 5분에는 자바드 네쿠남(알 쿠웨이트)의 페널티 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잡혀 무위에 그쳤으나 4분 뒤 레자 구차네자드가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앞서 벨라루스, 몬테네그로,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이란은 월드컵 직전에서야 승리를 거두고 실전 점검을 마무리하게 됐다.한편 이란은 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F조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