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영종도 외국인전용 카지노설립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16일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주) 등에 따르면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인 미단시티개발과 리포시저스(LOCZ)와의 토지매매 본 계약 체결 기한이 연말까지 미뤄질 전망이다.
올해 초 맺은 투자합의서(MOA)에서는 LOCZ와 미단시티개발이 사전심사 승인 발표일 3개월 이내 토지 매매계약을 맺기로 돼 있다.부지 8만9천171㎡에 대한 매매가는 1억달러(약1천21억원)로 계약금 10%에 중도금, 잔금을 상환키로 했다.사전심사 승인일이 지난 3월 18일인 점을 고려하면 토지 매매는 이달 18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미단시티의 한 관계자는 리포사와 시저스사가 카지노설립에 대한 대승적인 사항에는 합의했지만 향후 운영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하면서 본 계약 체결이 늦어진다고 설명했다.미단시티개발과 LOCZ은 지난해 1월21일 ‘카지노설립 사전승인이 떨어지면 3개월 내에 토지매매 본계약을 한다’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미단시티 개발은 LOCZ와 협의를 마치고 오는 18일까지 MOA 연장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LOCZ는 설계, 개발, 실시계획 변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8년 복합리조트 1단계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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