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용현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1대 0으로 꺾고 G조 1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미국 역시 조 2위로 독일과 함께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대회 4호골을 앞세워 미국을 1대 0으로 이겼다.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으나 미국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후반 10분 뮐러가 코너킥 과정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의 펀칭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골대 구석을 보고 정확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이로써 승점 7점(2승1무)을 챙긴 독일은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미국은 G조 조별리그에서 가나를 꺾은 포르투갈과 승점은 4점으로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