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입 시비 549억원 미확보…공정 차질 우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한차례 연장된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16년 개통에 비상이 걸렸다. 국비확보가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정부에 요청한 내년도 국비 신청액 중 도시철도2호선의 국비 반영은 신청액 대비 89.6%에 머물렀다.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호선 건설에 필요한 2014년도 예산은 국비 1천920억원, 시비 2천762억원 등 총 4천682억원이다.시는 당초 3천486억원을 신청했으나 360억원이 줄어든 3천126억원만 반영됐다.이에 따라 건설현장 사업비 지급이 늦어지며 전체 공정에 차질이 빚어져 2016년 7월 개통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당초 2014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2016년 7월로 개통이 늦어졌다.이밖에 시가 중앙정부에 요구한 국비 신청액 반영현황을 보면 인천로봇랜트 조성사업비는 신청액의 40%인 80억만 반영됐으며 환경에너지시설 조성사업과 백령·연평도 노후 어업지도선 교체사업과 저상버스 구입 보조비 등은 전액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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