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문화소외계층에 지급하는 바우처서비스인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단 6곳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9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3년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에 따른 문화누리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3억여원이 지급됐으며 올해는 2062명에게 문화누리카드가 지급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연간 10만원이 제공된다. 만 6세~19세의 청소년은 연간 5만원의 카드가 발급된다.발급받은 카드는 공연ㆍ전시ㆍ영화 등의 문화예술 관람, 도서ㆍ음반 등의 구매, 국내 여행과 야구ㆍ축구 등의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이 가능하다.그러나 가평군은 문화누리카드를 군내에서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적극적인 활용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맹점이 고작 문화예술회관 1곳, 서점 1곳, 여행사 4곳 달랑 6곳이다. 더욱이 가평군은 노인인구비율이 올해의 경우도 전체 2062명중 60-70대가 665명으로 32%가 넘는 것으로 드러나 활용도 더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관계로 군이 가맹점의 확보는 물론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을 지적되고 있다. 특히 가평군이 밝힌 문화누리카드의 사용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2012년 84.6%, 2013년 71.3%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에 대해 문화관광체육과 문화예술팀 관계자는 "가평군은 올해 문화누리카드 활용을 88%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문화누리카드를 여행프로그램과 접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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