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남북교류협력의 중심도시”,국제적인 평화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접수가 지난달 27일 마감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가요제 음원 접수 결과 169팀이 177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전,부산,제주,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16∼62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참가곡의 장르도 록·팝페라·국악·어쿠스틱 등 다양했다.
홍대에서 활동중인 인디뮤지션, 드라마 OST 참여로 이미 유명한 팀, 90년대 중반에 데뷔했던 유명 락그룹의 리더가 새로 결성한 팀 등 프로팀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인터넷 이용이 어려워 카세트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보내 참가자도 있었고 평화를 기원하는 일본팀도 참가 했다.연평도에서는 '방공호에 대피했을 때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보며 평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며 한 교사가 곡을 써서 아이들과 함께 참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참가팀 중 음원 심사를 통과한 30개 팀은 오는 26일 송도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공개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공개오디션에는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시민심사단이 본선 경연팀 10개 팀을 선정한다.본선 경연은 오는 9월 13일 오후 7시 인천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곡은 음반제작과 온라인 음원 제작을 거쳐 유통될 예정이다.
변주영 국제협력관은“인천은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등이 발생한 “분단국가의 접경지역인 동시에 13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국제도시로서 한반도에서 가장 평화가 절실한 지역이라”며“이 곳 인천에서 평화의 노래를 발굴하고 시민들과 공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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