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원주시·산단공, 문막 외투지역 첫 입주기업과 투자 양해각서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와 원주시는「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에 첫 입주를 희망하는 일본 베름 주식회사와 오는 14일 오후 4시, 원주시청(투자상담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이와사 토시히로 기업체 대표 및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강원도와 원주시는 지난 해 12월 10일 중소협력 단지로는 道단위 전국 최초로 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문막 외투지역(99,132.3㎡)을 지정 고시하였고, 지난 5월 28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단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원주 문막 외투지역은 산업통상자원부 192억, 도비 52억원, 시비 52억원 등 총 296억원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투입되며, 각종 세제 혜택과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해 외투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산업단지다.문막 외투지역에 제1호로 입주하는 일본 베름 주식회사는 지난 해 12월 강원도와 첫 외투 상담을 시작으로 외투지역 지정 이후 도,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원주지사 등과 함께 수차례 투자설명회 및 상담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오는 9월에는 입주계약과 동시에 공장(약 3,300㎡ 부지, 400백만불 투자)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해 약 20~30명 고용할 계획이다.최근 국내 투자환경의 악화로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도,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의 결과로 문막 외투지역 지정 후 6개월 만에 발빠르게 일본기업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강원도, 원주시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원주지사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문막 외투지역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현재는 약 2~3개 외투기업과 투자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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