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43개교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도 노력
[매일일보 한부춘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을 지키는 워킹스쿨버스를 내년까지 43개교로 늘린다.워킹스쿨버스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등·하교 시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모아 전문 인력과 도우미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함께 걷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부천시는 2010년 심곡초등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해마다 대상 학교를 늘렸다. 2014년 현재 20개교에서 150여 명이 어린이의 안전 보행을 돕고 있다. 내년에는 등·하교가 비교적 안전한 아파트를 제외한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한다.워킹스쿨버스 운영은 등·하교 시간인 오전 8~9시, 오후 12시~2시이다. 이 시간 동안 2인 1조 도우미가 어린이들이 지정된 정류장에서 학교 사이를 안전하게 오가도록 보호한다. 그 외 시간에는 교통 담당 교사와 전문기술인력의 업무조율을 통해 학교주변 유해광고물 제거, 교내환경정비, 방범순찰 등을 진행한다.시는 지금까지 이 사업을 전문인력과 공공근로인력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도에서 공공근로인력지원예산의 감액을 권하고 있어, 앞으로 이 사업을 시의 일반사업비로 편성해 시 주요 정책 사업으로 진행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