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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문제로 금융감독원 최종 징계를 앞둔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조직 안정’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KB금융그룹 2만5000여명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추석 메시지를 보냈다.이 메시지에는 최근 사태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책임감과 임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았다.메시지에서 임 회장은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반성과 소통·단합’, ‘신뢰 회복’을 통해 하루빨리 조직을 추스르고 안정화시키자고 당부했다.임 회장은 “모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경영정상화에 매진함으로써 리딩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KB를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하며 “다시 한번 어려운 상황에서 수고하고 있는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