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평균에 비해 2%p 이상 높아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예금금리가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면서 예대 금리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중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한국씨티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을 통해 2.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개인 신용 대출시에는 1~3등급 고객에게는 5.46%, 7~10등급 고객에게는 11.95%, 평균 7.33%의 대출금리를 받고 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5.23%에 달하는 셈으로, 이는 시중은행 평균 예대 금리차이인 3.1%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한국SC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1년 만기 기준 2.40%인데 반해 평균 대출 금리는 5.94%로 예대 금리차가 3.54%에 달해 씨티은행의 뒤를 이어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예대금리 격차가 심했다.외환은행 역시 예금금리는 2.45%인데 반해 평균 대출금리는 5.65%로 평균보다 다소 높은 금리차이(3.2%)를 보였다.이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예대 금리차는 평균에 속하는 3.1%였으며, 신한은행은 3.07%, 우리은행은 2.94%를 기록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2.79%, 2.46%의 예대금리차를 보였으며 산업은행은 1.6%로 가장 낮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