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인천지하철 역사를 방문하면 문화 축제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1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AG 대회 개막일인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터미널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하철 역사 내에서 문화 예술 행사를 벌인다.
교통공사는 시민과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회 개막에 앞서 오는 12~19일까지는 인천터미널역에서 매직쇼, 사주풀이,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또한 인천소리사랑의 통키타 공연, 맑은소리예술단의 국악·판소리 공연, 아주 풍물단의 풍물놀이 공연, 어린이 응원단 빅토리의 응원댄스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인천시청역에서는 한국문인협회인천광역시회가 주관하는 시화전·시낭송의 밤이 19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20∼21일엔 산곡고 댄스동아리, 연수여고 중창단, 인천고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26∼27일엔 인천예술고가 오케스트라, 현악앙상블, 발레 등 예술 공연을 펼치고 계양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중창과 댄스 무대를 선보인다.캠퍼스타운역에서도 대회 기간 내내 수채화·서화 등 미술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문학경기장역에서는 동·서양 희귀화폐, 인천발전사 사진, 인천 도심 아름다운 숲길 사진 전시회를 볼 수 있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실 있는 문화 예술 행사로 아시안게임 방문객들에게 세계 속에서 성장하는 문화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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