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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광주광역시는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동복댐 상수원보호구역내 이서적벽을 개방키로 22일 밝혔다.동복댐 이서적벽은 전남도기념물 제60호(1982년)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위치해 설, 추석, 한식날 등에 벌초나 성묘를 위한 실향민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허락되지 않았다.광주시와 화순군은 10월23일 이서적벽 현장에서 개방행사와 함께 이서적벽제를 개최키로 했다.이서적벽이 개방되면 화순군에서 관리·운영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망향정 임도를 이용, 전용차량(버스)으로 주 3회 1일2회(오전, 오후) 일반인에게 개방키로 했으며, 안전을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월 ~익년 2월)은 운영을 중지키로 했다.또한 적벽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쓰레기 투기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쇄석포설, 낙석방지책 등 도로안전시설을 추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수돗물을 화순 동복에서 가져다 먹는 입장에서 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큰 틀에서 개방키로 했다”며 “이번 이서적벽 개방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