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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근 특1급호텔로 승격한 더케이(The-K)호텔서울이 3년 안에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강병직 더케이호텔 사장은 23일 특1급 승격·컨벤션 센터 개관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7년까지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포상 관광(Incentive Travel)·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로, 국제회의를 비롯해 대규모 방문객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일컫는다.더케이호텔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활용해 내년에 380건의 행사와 19만4000명의 이용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케이호텔은 최근 열린 스트리트 댄스 대회 ‘2014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처럼 아트홀, 골프 클럽·잔디광장·야외 가든 등 호텔에 갖춰진 문화 공간과 연계해 여러가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이용객들이 호텔 행사에 참여한 뒤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강화한다.우선 공항과 호텔 간 리무진 서비스를 추진하고, 컨벤션 센터 고객들이 추가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패밀리 레스토랑 중심의 1층 로비라운지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우첼로’도 열기로 했다.호텔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고, 쇼핑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지역 쇼핑센터, 문화·관광 시설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최근 68개국 130개 지회로 구성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더케이호텔은 베이징 교문호텔 안에 중국 판촉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강병직 사장은 “특1급 호텔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마이스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유치하겠다”며 “고객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서비스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