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정부 PF 개선 방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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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정부 PF 개선 방안 환영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11.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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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선진화 및 주택공급 확대 기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전경.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전경.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4일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설·시행업계는 이번 정부 대책이 부동산 PF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위기마다 반복되던 고질적인 한국형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를 해소하고, 국내 PF 사업 선진화의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KDI 연구 결과와 같이 국내 부동산 PF의 자기자본 비율이 3%대에 불과해 건설사, 신탁사 등 제3자 신용공여에 의존하는 등 부동산 시장 변동에 취약했던 점을 지적하고 부동산 PF 사업의 구조 개선을 통해 부동산 PF 시장 선진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다. 정부가 발표한 PF 대책의 핵심은 △리츠를 통한 토지주의 현물출자 유도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위험가중치와 충당금 차등화 △용적률 상향 등 리스크 관리 및 인센티브를 통한 PF 시장의 자기자본 책임구조 전환 등이다.  업계에선 이를 통해 부동산 PF 사업의 자본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PF시장 건전성 강화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중소·중견 건설사 및 시행사들의 준비 기간을 고려한 단계적 시행방안과 건전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PF 통합시스템 구축과 건설사 등 제3자 신용이 아닌 해당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 평가를 통해 PF 본연의 취지로 돌아가 시장 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그간 어느 일방의 신용공여에 의한 무한책임 형태로 진행돼 오던 한국형 PF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져 건설·시행업계가 부동산 경기 활력 제고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회는 앞서 지속적으로 건의한 △책임준공 불공정 △불합리한 부동산 PF 수수료 관행 등 개선 요청 사항과 관련, "향후 민·관 합동 TF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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