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야, 계파 중심의 당 운영이 정국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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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야, 계파 중심의 당 운영이 정국 혼란 초래”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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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의원들 모두 본질로 돌아가야”
▲ 홍준표 현 경상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홍준표 경남지사가 최근 국회 파행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야 모두 계파 중심의 당 운영이 정국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여야 의원들 모두를 향해 “정치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혁신의 출발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한 홍 지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여야 의원들이 소계파의 이익에 몰입하다 보니 정치는 없고 정파만 난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여야 의원과 정당 모두를 향해 “어느 계파에 속해야지 계속 국회의원을 할 수 있는지 여부만 살피다 보니 여야 각 당의 중심은 없고 계파만 남게 된다”고 비난했다.또 “정치가 본질적으로 국민을 위함이거늘 여야 의원들은 정치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혁신의 출발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홍 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권·기소권 부여 논란과 관련, “피해자가 주도하는 조사위원회에서 수사·기소권을 갖는 것은 근대사법의 기본정신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법체계에도 맞지 않다”며 반대 견해를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근대사법의 출발은 자력구제를 금지하는 데서 시작됐으며,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에게 보복을 금지하고 중립적인 사법기관에서 수사, 심판을 하는 것이 근대 사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중립적인 특검도 불신을 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홍 지사는 “세월호 정쟁이 더 이상 계속되는 것은 엄청난 국력 낭비”라며 “이제 서로 한발 물러서서 타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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